[강원대학교 LINC 3.0 사업단 가족회사 CEO] 천연물 소재를 연구하고 제품화하는 기업 ‘웰비온’

입력 2024-02-12 15:26   수정 2024-02-12 15:27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웰비온은 천연물 소재를 연구하고 제품화하는 기업이다. 박영훈 대표(34)가 2019년 7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국립암센터 연구원, 공군 학사장교를 거쳐 창업에 도전했으며 한림대학교 생명과학과에서 분자면역학 박사를 수료했다.

박 대표는 “웰비온은 식물소재연구팀, 효능분석 및 평가팀, 생산팀으로 이뤄져 있다”며 “식물의 동정, 채집, 추출, 가공, 효능평가, 제품생산, 판매까지 한번에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각 부분에서 매출이 발생 되고 있으며 팀별로 박사급 연구원과 연구 교수급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웰비온은 국내 자생하는 식물종을 대상으로 스크리닝 및 효능평가를 진행해 유효한 성분을 발굴하고 제품화한다. 대표적으로는 고깔양배추 환 제품과 연구중 인 붓순나무를 이용한 항바이러스 성분이 있다.

“고깔양배추는 일반 양배추와 다르게 생겼습니다. 연구 결과 성분의 조성 또한 다르게 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붓순나무는 국립생물자원관, 한림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하는 자생종입니다. 제주도와 남쪽에 서식하며 타미플루의 원료가 되었던 팔각의 사촌과 같은 식물입니다. 여기서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해 연구 중입니다.”

웰비온의 사업 시스템의 경우, 시료의 채집부터 소비자에게 가는 과정을 전부 내재화했다는 것이 강점이다. 박 대표는 “제품의 생산과 관련된 설비와 공장, 허가를 하고 있으며 연구역량 또한 갖추고 있다”며 “관련된 사업분야에서 MOQ와 무관하게 제품을 생산하는 데 있어 낮은 생산 단가를 유지 할 수 있어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물의 채집 및 동정 과정에 관여하는 팀 같은 경우, 신종을 발견하거나 학술적으로 어떠한 특징을 가지는지 유전적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부분별로 지식재산권과 노하우를 더 많이 축적해 단계별로 나가고 있습니다. 효능평가 단계 또한 지식재산권 확보와 신제품 출시를 위한 연구 과정의 성과를 특허로 출원하고 있습니다.”

웰비온은 국내 대표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박 대표는 “2024년에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위해 SNS와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시작 예정”이라며 “시료와 천연물 동정, 납품 같은 경우에는 나라장터 입찰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비온은 강원대학교기술지주와 한림대학교기술지주에서 각각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4년 상반기 Seed 투자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창업 후 박 대표는 “최근에 대학교나 다른 기관들에서 청년창업 사례로 강연한다”며 “지나왔던 발자취를 스스로 돌아보면서 그래도 열심히 해 왔다는 감정을 느낄 때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향후 3~5년 안에 기업공개 또는 M&A를 진행하고 싶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천연물을 스크리닝하고 관련 기술을 지속해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7월
주요사업 : 천연물 소재 발굴 및 연구개발, 식품제조 및 판매
성과 : 투자유치(한림대학교기술지주, 강원대학교기술지주) 2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창업활성유공, 특허출원 2건, 등록 1건 보유, 창업중심대학 창업도약패키지 선정, 농업기술진흥원 밀착형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선정, 연구소기업 등록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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